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연간 매출 24조2301억 원, 영업손실 291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2%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1조3300억 원가량 감소했다.
2020년 4분기 실적은 매출 7조4612억 원, 영업이익 68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0% 증가했고 영업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로 재택문화가 확산해 TV 및 IT기기 수요가 늘어 대형 올레드(OLED) 및 플라스틱올레드(POLED)의 출하량이 늘어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IT기기 및 TV용 액정 디스플레이(LCD)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제품별 매출비중은 IT기기용 패널 37%, TV용 패널 29%,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비중 34% 등으로 나타났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관해 “비대면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시장에서 기회를 극대화했다”며 “올레드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