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웰메이드예당이 중국 미디어기업 DMG그룹과 손잡고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웰메이드예당은 DMG그룹과 한중합작 드라마인 ‘비취연인’에 소속배우 이종석씨가 출연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23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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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메이드예당 소속 탤런트 이종석씨. |
DMG그룹은 헐리웃 영화 ‘아이언맨3'와 ’포인트 브레이크‘의 공동제작을 맡기로 하는 등 중국 영화계의 큰손으로 불리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비취연인은 총제작비 400억 원 가량이 투입되는 대작으로 이종석씨는 내년 1월부터 이 드라마 촬영을 시작한다.
웰메이드예당과 DMG그룹은 이씨의 드라마 출연료를 회당 2억 원, 총 60억 원 규모로 계약했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 드라마에 출연한 한국배우가 받는 출연료 가운데 가장 많다.
이씨의 출연료는 웰메이드예당 입장에서도 지난해 올린 매출 417억 원의 약 15% 수준에 이를 만큼 큰 금액이다.
웰메이드예당 관계자는 “이종석씨가 받는 출연료는 촬영이 시작되는 내년 1월부터 매출로 인식된다”며 “2016년 실적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웰메이드예당은 DMG그룹과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진출을 확대하려 한다.
웰메이드예당 관계자는 “DMG그룹과 협력해 중국에서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며 “걸스데이와 EXID 등 소속가수들의 중국활동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