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1년 더 맡는다.
3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김 원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받았다.
김 원장의 임기는 2017년 12월29일부터 이달 28일까지였는데 2021년 12월28일까지 1년 연장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연임된 것은 2009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출범한 뒤 처음이다.
김 원장은 1962년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태어났다.
대구 영신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문화콘텐츠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 원장은 1995년부터 2013년까지 다음기획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이후 음반제작자연대 대표, 한국대중음악연구소 이사, 고양문화재단 선임직 이사 등을 지내면서 음악, 영상,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현장경험을 쌓았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를 맡았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세한대학교 실용음악학부 교수를 지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9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을 통합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아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공기관장 임기는 3년이고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근거로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