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회사들이 11월에 역대 최고의 중국수출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중국에서 안정적인 생산유통체제와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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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왼쪽)과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국내 화장품 수출 증가율이 3분기에 소폭 하락했다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전체 화장품 수출금액은 11월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표 화장품기업들이 중국 현지에 생산유통체제를 잘 확립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중국에서 화장품 브랜드를 확대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앞으로 중국에서 국내 화장품기업들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이 5월부터 보따리상 활동 규제를 강화하면서 공식 수출경로를 거치는 국내 화장품기업들이 반사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중국에서 합법적 유통채널을 잘 정립한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실적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6일 전일보다 3%(1만2천 원) 오른 41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생활건강 주가도 전일보다 0.99%(1만 원) 오른 102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