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비소세포 폐암 환자에게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효과를 확인했다. 

에이치엘비는 중국 상하이 동제대학 등에서 비평편 비소세포 폐암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PD-1 항체)의 병용임상을 진행한 결과 환자 1명에서 완전 관해 사례가 관찰됐다고 22일 밝혔다. 
 
에이치엘비, 비소세포폐암 병용임상에서 표적함암제 유효성 확인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완전 관해는 암 치료 판정기준의 하나인데 암 치료 뒤 검사에서 암이 있음을 확인하지 못했을 때 이 판정을 내린다. 

완전 관해 판정을 받은 환자는 객관적반응률(ORR) 30.9%, 무진행생존기간(mPFS) 5.7개월, 생존기간(mOS) 15.5개월을 보였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중국 난징의과대학 제1부속병원에서 담낭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임상에서는 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사례가 나왔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이미 니볼루맙(옵디보)과 병용임상에서 리보세라닙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등 면역항암제의 효능을 높여준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며 “에이치엘비는 캄렐리주맙과 병용으로 진행하는 간암1차 임상3상 외에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와 병용임상을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