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과 SK하이닉스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
기술보증기금은 17일 SK하이닉스와 ‘대기업 우수인재의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하이닉스 출신 인재가 창업한 유망 스타트업 및 분사기업에 기술보증기금의 창업 프로그램 ‘테크밸리보증’과 ‘마이스터보증’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SK하이닉스는 사내 벤처프로그램 ‘하이개러지’를 통해 발굴된 분사기업과 SK하이닉스 경력을 보유한 우수 기술기업을 기술보증기금에 추천한다.
기술보증기금은 해당 기업들에 창업, 연구개발,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30억 원까지 우대해 보증한다. 전문 컨설팅, 기술이전 등 비금융부문 지원도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1월부터 하이개러지를 출범해 1기에서 벤처기업 4개를 배출했다. 올해 선정된 2기 6개 팀 가운데 3개 팀은 창업에 성공했고 나머지 팀들도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도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사내 벤처와 분사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는 “이번 협약이 대기업 출신 우수 기술인재의 혁신창업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신사업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