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멕시코 진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판매량이 2천 대를 넘어섰다.
14일 멕시코 자동차산업협회(AMIA)가 발표한 ‘2015년 11월 자동차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기아차는 11월 멕시코시장에서 2247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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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근(왼쪽) 기아차 부회장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2014년 8월 기아차 현지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약 조인식에 참석했다. <뉴시스> |
이는 10월보다 22.9% 증가한 것이다.
기아차는 지난 7월 멕시코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7월 판매량 1499대로 시작해 4달 연속 성장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달 멕시코 자동차시장 점유율 1.8%를 차지했다. 지난 10월보다 0.3%포인트 오른 1.8%로 지난달과 같은 11위를 유지했다.
기아차는 올해 7월 멕시코에서 21개 대리점을 열고 K3와 스포티지, 쏘렌토 판매를 시작했다. 기아차는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대리점을 현재 46개까지 늘렸다.
기아차가 현지에 건설 중인 생산공장은 내년 5월 본격적으로 가동되는데 앞으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생산공장은 지난 10월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멕시코시장에서 2549대를 판매해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5%, 10월보다 6.0% 늘었다.
현대차는 멕시코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2.0%로 10위에 올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