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부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박 부문장은 6일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퇴임을 알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박철규 퇴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작별인사

▲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부사장.


박 부문장은 임직원들에게 "30년 넘게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근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의 길을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박 부문장은 2018년 12월 이서현 전 삼성물산 사장이 물러나자 패션부문장에 선임됐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와 합작법인을 청산하고 빈폴스포츠 철수를 결정하는 등 수익성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삼성물산은 아직 2021년 인사를 단행하지 않았으나 박 부문장에게 개별 사전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