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 담당 기술인 제도를 도입한다.
토지주택공사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토지주택공사의 건설사업관리 지구를 대상으로 세이프티 코디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세이프티 코디는 토지주택공사의 건설사업관리 지구에서 안전관리를 맡은 담당 기술인을 말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건설현장에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기술인의 배치를 의무화하도록 고시를 개정함에 따라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세이프티 코디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티 코디는 앞으로 토지주택공사의 건설사업관리 지구를 대상으로 발주자와 수급자, 현장작업자 등 건설현장 주요 주체들의 안전관련 업무를 총괄 및 조율해 유기적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하는 일을 맡는다.
토지주택공사는 현장과 원활한 소통하고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관계망 서비스(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세이프티 코디 우수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세이프티 코디를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교육도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기별로 세이프티 코디의 세부 실행과업을 부여해 현장별 활동실적을 평가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세이프티 코디의 자발적이고 능동적 안전관리를 유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동렬 토지주택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안전관리는 어떠한 것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토지주택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관리 강화 노력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