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조직을 개편해 스마트헬스 등 신사업에 힘을 준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신규사업 영역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영역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존 1개 사업총괄과 4개 부문으로 이뤄진 조직 구조를 6개 부문으로 바꿨다고 29일 밝혔다.
개편된 6개 부문은 신규사업추진부문과 기술부문, 컨슈머사업부문, 컨슈머영업부문, 기업부문, 네트워크부문 등이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스마트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사업 등 산재된 신사업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했다.
신사업분야로 구성된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6개 부문 외에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사업에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품질조직과 AS(애프터서비스) 관련 조직, 고객센터 등을 통합한 고객서비스품질혁신센터도 신설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뒀다.
LG유플러스는 신설된 두 조직과 관련해 "최우선 과제로 신사업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 접점에서 서비스, 품질 높이기에 집중하겠다는 황현식 신임 대표이사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다"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25일 LG그룹 인사에서 LG유플러스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내년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오른다.
황 사장은 LG유플러스가 LG텔레콤이던 시절부터 20여 년 동안 통신사업 영업전략을 담당해온 ‘영업 전문가’로 LG유플러스 내부 출신으로 처음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