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임기를 마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후임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새 이사장 모집 공고를 홈페이지와 일간지 등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이와 함께 헤드헌팅회사의 추천도 진행된다.
이후 이사후보 추천위원회 회의를 열어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면접심사를 거친 뒤 차기 이사장후보를 추천하게 된다.
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거래소 사외이사 5명, 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협회가 각각 추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대표 각 1명, 금융투자협회가 추천한 2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구체적 일정은 이사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상의한 뒤 결정할 것이다"며 "12월 안으로 이사장 선임을 마무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이사장후보로 손병두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은보 전 금융위 부위원장, 민병두 전 국회의원,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지원서 접수를 마친 뒤 후보 본인의 동의를 거쳐 지원 사실을 공개할지 여부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 이사장은 2017년 11월에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취임했고 1일 임기가 만료됐다. 손해보험협회 회장으로 선임돼 자리를 옮기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