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1-11 18:11:35
확대축소
공유하기
펩트론이 당뇨병 치료물질 GLP-1로 1개월 지속형 치료제를 만들었다.
펩트론은 펩트론의 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이 탑재된 1개월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펩트론이 개발한 치료제는 주사제형이다.
▲ 최호일 펩트론 대표이사.
GLP-1은 혈당이 높을 때만 작용하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와 달리 저혈당 쇼크 우려가 없으면서 체중 감소효과가 있어 기존의 인슐린 주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펩타이드 물질이다.
GLP-1을 활용한 당뇨병 치료제와 관련해 1주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가 개발됐지만 약물 효능을 지속시키기 위해 투여량을 증가하면 부작용이 증가하고 약물의 방출을 억제하면 약효의 발현이 10주 이상 지연되는 문제가 있어 치료기간을 늘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펩트론은 자체 개발한 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을 적용해 이 문제를 해결힜다고 밝혔다.
펩트론 관계자는 "펩트론이 보유한 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스마트데포'로 약물 방출 농도를 제어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며 "펩트론은 이미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 생산시설을 구축해 놓은 만큼 세계 최초의 1개월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