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1-11 17: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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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이 올해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씨젠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69억 원, 영업이익 2099억, 순이익 1525억 원을 올렸다고 1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씨젠 로고.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941.1%, 영업이익은 2986.8%, 순이익은 2484.7% 각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씨젠 설립 후 거둔 최대 규모다.
씨젠은 3분기 누적 매출 6835억 원, 영업이익 4186억 원, 순이익 3178억 원을 올려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씨젠 관계자는 “유럽 내 코로나19와 관련한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직전 분기인 2분기보다도 매출이 20%가량 증가했다”며 “3분기에 생산연구부문 투자와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씨젠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씨젠의 검사시스템 설치가 세계로 확대돼 실적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검사시스템은 코로나19 진단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에 관해서도 씨젠의 다양한 진단시약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씨젠은 기대한다.
씨젠 관계자는 “4분기에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겪고 있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개의 튜브로 각종 호흡기질환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동시진단 신제품을 출시해 수출하고 있다”며 “3분기 대비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연매출 1조 원, 영업이익률 6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