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과 제일파마홀딩스 주가가 장 중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결과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화이자 관련주로 분류되는 제일약품과 제일파마홀딩스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일약품 제일파마홀딩스 주가 장중 뛰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진척

▲ 제일약품 로고.


6일 오후 2시40분 기준 제일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18.88%(1만2100원) 높아진 7만6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제일파마홀딩스 주가는 7.49%(1700원) 상승한 2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4일 케이트 빙엄 영국 백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대학이 개발하고있는 백신 임상시험의 긍정적 중간데이터가 12월 초에 나올 것이다"며 "올해 안에 두 가지 백신을 배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 'BNT162'를 개발하고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10월28일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최종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4개 제약사 가운데 하나다.

화이자의 임상 3상에는 4만2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3만6천여 명이 2번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약품은 화이자의 약품을 국내에 도입해 판매하는 등 화이자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2005년 부임한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가 한국 화이자 부사장 출신이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제일약품 지분의 49.6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