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원내대표는 “안보, 경제, 방역, 실업, 부동산 가격 상승문제 등 모두 현실인식이 너무나 차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자화자찬과 독주 선언으로 가득한 연설”이라며 “라임과 옵티머스펀드 관련 2조 원 넘는 사모펀드 사기에 5천 명 넘는 무고한 국민이 피눈믈을흘리고 권력의 꼬리가 곳곳에 밟히는데도 사태의 책임을 명명백백 밝힐 특별검사를 못하겠다고 덮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정부가 제출한 555조8000억 원의 예산을 철저하고 꼼꼼히 심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방역과 경제 성공을 자화자찬하는 대통령 연설을 들으면 우리가 아무 걱정 없는 희망 찬 나라에 살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라며 “연설은 장밋빛으로 가득 찼고 국민들의 한숨과 고통의 신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우리는 국민과 공감하는 능력이 사라져버린 대통령을 봤다”며 “이 정권은 악성 포퓰리즘으로 들어섰다”고 비판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정부가 경제를 보는 인식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경제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경제의 무엇을 쇄신하고 무엇을 북돋을지와 관련한 얘기는 단 한마디도 없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경제혁신, 구조개혁, 경제체질 강화 등은 생각하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다는 정부이니 뿌린 대로 걷는 것이 미래라면 이 정부는 미래를 위한 골든타임을 전속력으로 낭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