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울산 지역화폐서비스 이용범위를 넓혀 울산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
KT는 25일 울산 지역화폐서비스 ‘울산페이’를 온라인몰인 ‘울산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배달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KT는 14일 이지웰, 하렌스인포텍과 울산페이의 온라인몰 연계 등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울산몰과 배달서비스는 KT와 제휴사가 개발비를 나눠 부담한다. 울산시는 별도의 재정을 투입하지 않는다.
울산몰은 다른 온라인몰과 달리 울산페이 직접 결제방식을 도입했다. 결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소상공인 부담이 적다.
울산몰 입점은 이지웰을 통해 문의와 신청이 가능하다. 배달서비스는 입점업체를 확대한 뒤 2021년 1월 중으로 시작한다.
KT는 울산몰과 울산페이 연동으로 울산지역 소상공인이 온라인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는 울산페이 사용처를 온라인으로 확대해 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철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상무는 “울산페이 등 KT가 운영하는 지역화폐 플랫폼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른 지역에서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페이는 2019년 8월29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1년여 동안 2730억 원을 발행해 2만6천 개 가맹점과 28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