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이 정부의 수소발전 의무화제도(HPS) 도입으로 수소 연료전지시장의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앞서 15일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발전 의무화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동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제도가 도입되면 발전용 연료전지사업자는 안정적 판매처를 확보할 것"이라며 "2040년까지 연료전지 공급은 8GW규모에 이를 것이며 25조원 규모의 투자 창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두산퓨얼셀은 국내 수소 연료전지 1위 사업자로 440KW규모의 연료전지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연료시장의 성장전망에 발맞춰 생산능력을 늘리고 있다.
이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은 연간 연료전지 생산량이 국내공장 63MW, 미국 공장 63MW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내년 말에는 국내공장 연료전지 생산능력을 260MW까지 증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년 안에 450MW 규모로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공장 생산능력이 늘어나면 미국 공장 물량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