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주력사업인 전력기기의 해외시장 확대와 원가 하락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LS산전은 세계 전기차시장의 성장에 따라 충전시스템의 매출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
|
▲ 구자균 LS산전 회장. |
이승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19일 “LS산전은 전력기기 시장에서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판매 호조세와 원가 하락세가 이어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LS산전은 전체 매출에서 31%를 차지하는 전력기기와 22%를 차지하는 전력인프라 사업에서 해외시장 확대를 통한 성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LS산전은 동남아와 중국 전력기기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고 있다”며 “베트남과 미얀마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이라크에도 진출해 꾸준히 실적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LS산전이 전력기기의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20% 안팎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은 특히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매출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LS산전은 전기차 충전시스템과 충전시설 등 인프라 사업을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 LS산전의 관련 사업부문 매출도 동반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전기차 등 융합사업의 매출비중은 올해 전체의 15%에서 2020년 28%로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LS산전이 내년에 191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올해 추정치보다 14.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