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김기남 "앞으로 5년이 한국 반도체산업 운명 가른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11-10 16:33: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이 중국업체들의 반도체산업 진출은 위협적이라고 평가하고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김기남 사장은 10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신성장산업포럼’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김기남 "앞으로 5년이 한국 반도체산업 운명 가른다"  
▲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김 사장은 ‘반도체산업 위기진단 및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한국 반도체업계가 중국업체의 진출에 대해 경쟁력을 갖춰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중국은 정부 지원과 거대자본을 앞세워 반도체산업에 위협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며 “국내업체들은 중국업체의 거센 추격에 대비해 새로운 성장사업을 선점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은 최근 대형 메모리반도체기업 샌디스크를 우회적으로 인수했으며 디스플레이업체 BOE 역시 반도체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중국업체들의 공세가 강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한국은 메모리반도체에서 최고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스템반도체도 균형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한국정부의 정책과 연구개발 지원, 인재양성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한국 반도체업계가 향후 5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릴 것이라며 위기의식을 품고 치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우수한 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의 기업간 협력과 구조적 개선 등 자발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을 개최한 노영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위원은 “최근 정부가 지원하는 반도체 연구개발사업인 전자정보디바이스사업 예산이 지난해보다 40% 정도 삭감됐다”며 “산업위원회가 예산증액을 요청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