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5318명, 누적 사망자는 3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 연합뉴스 > |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9명 나와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5318명, 누적 사망자는 3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279명은 3월8일 36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6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 15일 신규 확진자 166명보다도 113명이나 많다.
신규 확진자 279명 가운데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67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141명, 경기에서 96명, 인천에서 8명 등 수도권에서만 245명 나왔다.
서울과 경기에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134명까지 증가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누적 확진자도 33명이 추가로 감염돼 105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수도권 신규 확진자 급증에 서울과 경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높였다.
이외에도 광주 7명, 부산 6명, 충남 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와 울산, 충북, 경남에서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12명은 해외유입 사례다. 12명 모두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는 305명을 유지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명 늘어 1만3910명이 됐다.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270명 늘어 1103명이다.
15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166명 나왔다. 14일 신규 확진자 수 103명보다 63명 증가했다.
15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감염 사례는 155명으로 서울 72명, 경기 67명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