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정보보안 전문기업 윈스와 100기가급 침입 방지시스템(ISP)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침입 방지시스템은 해킹, 바이러스 등을 차단하는 네트워크 보안기술이다.
▲ 남상철 SK브로드밴드 정보보호담당(왼쪽)과 김대연 윈스 대표가 4일 '100기가급 침입방지시스템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브로드밴드 >
SK브로드밴드와 윈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침입 방지시스템의 처리용량을 기존 40기가에서 100기가급으로 늘린 차세대 보안솔루션을 개발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원격교육과 재택근무 등이 늘어나면서 해킹, 바이러스, 디도스 등 각종 외부공격을 차단하고 고객들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호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는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서 외부공격을 검사, 탐지, 방어, 격리한 정보보안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윈스는 데이터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침입 방지시스템을 고도화한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시스템 고도화작업을 끝내고 2021년부터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에 다양한 외부 공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남상철 SK브로드밴드 정보보호담당은 “윈스 등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나날이 증가하는 네트워크 보안 관련 위험을 해소하고 인터넷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100기가급 침입 방지시스템은 대용량의 해킹 공격 등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제품”이라며 “SK브로드밴드와 업무협약을 통해 보안기술력을 높여 고객의 정보통신(IT) 인프라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