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07-29 16: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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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밀레니얼세대의 금융투자 관점과 성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내놨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리포트 46호 '밀레니얼 세대, 신 투자인류의 출현'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로고.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관계자는 "2030 연령층인 밀레니얼세대의 소비 및 투자 특성은 예전부터 자산시장에서 관심을 받아온 주제"라며 "최근 심화되는 저금리기조와 글로벌 성장 트렌드의 큰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밀레니얼세대의 적극적 투자행위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게 됐다"며 보고서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연구소는 5월 전국 만 25~39세의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밀레니얼세대의 금융투자 특징을 5가지로 정리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무적 목표를 묻는 질문에 '주택 마련'과 '노후 대비'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각각 31%, 23%로 비중이 컸다.
금융투자 이유를 묻는 항목에는 '저금리 때문에 금융투자 의향이 생겼다'는 응답이 7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응답자 가운데 58%가 중고위험 수익(5~10%)을 선호하고 채권 및 간접투자보다 주식 직접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 투자영역은 4차산업혁명 이슈(31%)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핀테크서비스를 이용해 투자정보를 탐색한다고 대답한 비율이 67%로 가장 높았다.
밀레니얼세대 대부분이 대면보다는 비대면 투자정보 채널을 활용해 투자정보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박영호 연금연구센터장은 "설문조사를 통해 젊은 세대가 은퇴자산 축적 등 노후 대비를 중시하고 투자를 통해 노후 대비에 접근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며 "밀레니얼세대가 저금리 및 저성장기조에서 장기적 관점으로 글로벌 자산관리를 실행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퇴리포트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