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0-07-27 15: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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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국내 최초로 초고액자산가 개인고객을 ‘투자파트너’로 대우하는 자산관리서비스를 내놨다.
삼성증권은 3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SNI(Samsung & Investment)서비스 출범 10주년을 맞아 ‘멀티 패밀리오피스’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 삼성증권은 3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SNI(Samsung & Investment)서비스 출범 10주년을 맞아 ‘멀티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 기업체에 버금가는 자산을 지닌 자산가들이 개인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는 ‘싱글 패밀리오피스’에서 시작된 자산관리 특화서비스”라며 “최근 골드만삭스, UBS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싱글 패밀리오피스 설립에 부담을 느끼는 고액자산가 고객을 위해 전담 관리조직을 만들고 공동투자기회 등을 제공하는 ‘멀티 패밀리오피스’를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이 내놓는 ‘패밀리오피스’는 자산 100억 원 이상 보유한 개별고객을 위한 전담팀을 만들어 특화된 컨설팅을 제공한다. 고객은 기관투자자처럼 삼성증권의 투자사업에 파트너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증권 SNI는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NI전략담당 조직에 ‘패밀리오피스 사무국’을 새로 만들었다.
사무국장이 가입을 원하는 고객과 직접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전담조직을 꾸려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한다.
전담조직에는 삼성증권의 상품 담당자와 세무·부동산 등 분야별 컨설턴트, 투자금융(IB)부문 사업 참여에 대비해 투자금융 전문 인력도 합류한다.
박경희 삼성증권 SNI전략담당 전무는 “SNI를 10년 동안 운영한 결과 글로벌 투자은행 수준의 패밀리오피스를 향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진정한 패밀리오피스를 내놓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하고 꼼꼼히 준비한 만큼 앞으로 10년 삼성증권 SNI의 핵심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 부사장은 “패밀리오피스 출시에 힘입어 고객과 함께 투자하고 성장하는 진정한 삶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내 자산관리업계가 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