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신탁을 기반으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을 확대해 개편했다.
하나은행은 16일 ‘100년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센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은 16일 ‘100년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 센터’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
‘100년 리빙 트러스트센터’는 신탁을 통해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의 통합 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신탁은 고객(위탁자)이 재산권을 금융회사(수탁자)에 이전·처분하면 금융회사가 이를 운용해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을 고객(위탁자)이나 제3자(수익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기존 ‘리빙 트러스트센터’를 ‘100년 리빙 트러스트 센터’로 확대했다.
변호사와 세무사, 전문 상담인력 등을 충원해 기존 13명이던 구성원을 약 20명으로 늘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으로부터 자산관리 상담과 상속, 승계에 관한 문의가 계속 늘고 있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100년 리빙 트러스트센터’를 통해 신탁을 기반으로 금전과 부동산, 주식 등 다양한 실물재산을 포괄하는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무와 법률자문, 부동산 자산 관리와 처분, 건물 신축과 리모델링 컨설팅도 제공한다.
후견, 미성년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본점에서만 제공하던 상담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서울 강남 ‘클럽1 PB센터’ 안에 ‘100년 리빙 트러스트 강남센터’를 설치했다.
전국 범위로 지원센터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나은행은 ‘100년 리빙 트러스트센터’ 출범을 기념해 하나의 계좌로 다양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금전종합신탁 ‘100년 안심신탁Ⅱ’를 출시했다. 고객이 사망한 뒤 수익을 받을 사람을 지정할 수 있다.
배정식 하나은행 100년 리빙 트러스트 센터장은 “하나은행은 오래 전부터 신탁을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 플랫폼을 준비해왔다”며 “100년 리빙 트러스트센터를 통해 하나은행의 차별화한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