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하반기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SDI 주가는 6일 38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SDI를 두고 “전기차용 전지 물량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수준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삼성SDI 실적은 상반기에 부진하고 하반기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6조7953억 원으로 상반기보다 3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971억 원으로 상반기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 가장 큰 변수는 중대형전지사업부”라며 “매출액이 60% 이상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약 2천억 원 증가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5244억 원, 영업이익 78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1분기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45.0% 증가하는 것으로 이전 전망치를 웃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전 사업부 매출이 1분기보다 증가했을 것”이라며 “소형전지와 중대형전지부분 영업이익이 이전 전망 대비 개선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