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충남 당진화력본부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단지를 세웠다.
동서발전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진화력본부 회매립장에 25MW급 태양광발전단지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 한국동서발전 충남 당진화력본부의 태양광 발전단지. |
회매립장은 석탄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회 가운데 재활용하지 못한 일부를 매립하는 곳이다. 장기간 매립이 진행된 부지는 지반 강도가 단단해지는 특징이 있다.
동서발전은 최대 30년 이상 유휴 부지로 방치된 회매립장에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7월부터 매립이 끝난 33만㎡ 면적의 부지에 태양광발전단지 설치공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준공된 태양광발전단지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충청남도 당진시의 1만172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태양광발전단지의 준공을 계기로 당진화력본부를 화력발전과 재생에너지를 융합한 친환경발전단지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회매립장은 광활한 평지라 일조량이 좋고 벌목 등의 환경훼손이 없다”며 “발전소 안에 위치해 있어 계통접속이 편리하고 주민들의 민원이 적은 최적의 태양광발전소 부지”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