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는 15일 오후 7시20분 18개 상임위 가운데 6개 상임위의 위원장의 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
국회는 15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 가운데 6개 상임위의 위원장 선출을 위한 표결에 들어갔다.
미래통합당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제1야당의 불참 속에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것은 1967년 이후 53년 만의 일이다.
표결 결과 법제사법위원장에 4선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다.
기획재정위원장에는 3선 윤후덕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은 5선 송영길 의원, 국방위원장에 3선 민홍철 의원,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3선 이학영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3선 한정애 의원이 각각 뽑혔다.
상임위원장 선출을 하려면 상임위원 전체 명단이 필요한데 통합당이 제출하지 않은 6개 상임위원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상임위원을 강제 배정했다.
박 의장은 이날 안건 상정에 앞서 “여야가 합의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부 상임위부터 구성하게 된 것을 매우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21대 국회 전반기 6개 상임위원장 선출 표결을 강행한 데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