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인공지능 전문가에게 당의 정책연구기관을 맡기기로 했다.

김 위원장이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가인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에게 여의도연구원장을 제안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김종인 통합당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이경전 제안, 인공지능 전문가

▲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


카이스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현재 경희대 후마니타스 빅테이터 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미국인공지능학회(AAAI)로부터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세 차례 받기도 했다.

여의도연구원이 총선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해체해야 한다는 당내 비판에 김 위원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역량 강화로 응답한 것으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이 교수에게 여의도연구원장을 제한하며 “4·15 총선에서 여의도연구원의 역할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교수는 여의도연구원장직 수락 여부를 놓고 “이번 중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