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세균 국무총리가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돕기 위해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두가 각자 위치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돕는 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할 일”이라며 “전쟁 포화 속에서도 천막학교를 세웠듯이 현재 어려움 때문에 아이들의 미래와 희망을 꺾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고1과 중2, 초3~4학년 학생 178만 명가량이 등교를 시작했다. 5월20일 고3, 27일 고2, 중3, 초1~2, 유치원생 등교수업에 이어 세 번째다.
학교의 방역태세를 유지하며 취약점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정 총리는 “5월 동안 학생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모두 70건이지만 학교를 통한 감염은 아직까지 단 1건도 없었다”며 “학교방역을 최우선 순위로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 감염사례 70건은 모두 해외유입이나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이라며 “증상이 나타난 뒤 자가격리 소홀 등의 부족한 점은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이 협력해 철저히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교 밖 감염 차단을 위해 다중 이용시설 운영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정 총리는 “최근 학원과 소규모 종교모임에서 감염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학교의 감염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운영을 자제해주시고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꼭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