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021년 세계 PC 출하량 전망치. <캐널라이스> |
올해 세계 PC 출하량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시장 조사기관 캐널라이스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PC 출하량은 3억6780만 대로 2019년 출하량 3억9560만 대와 비교해 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PC 출하량은 데스크톱PC, 태블릿PC, 노트북을 모두 포함한다.
캐널라이스는 2분기부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PC 출하량 감소폭이 1분기보다 작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중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생산 차질이 회복되는 점, 재택근무나 온라인 교육 등 PC 수요가 늘어나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제품 종류에 따라서는 노트북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데스크톱PC나 태블릿PC 수요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태블릿PC는 개인 소비자 수요에 의존하는 만큼 경제 침체로 타격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캐널라이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디지털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장기적으로 PC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1년 PC 출하량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지만 2022년에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2%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