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재팬이 일본 교세라와 특허분쟁을 일단락짓고 태양광 기술을 제휴하기로 했다.
한화큐셀재팬은 6일 교세라와 태양광 관련 기술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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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관 한화큐셀 상무. |
이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으로 두 회사 사이의 특허 침해 소송은 마무리됐다.
교세라는 2013년부터 한화큐셀이 태양전지 모듈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사용료 등을 요구했다. 교세라는 지난해 7월 도쿄지방법원에 소송을 냈는데 이번에 이를 취하하기로 했다.
김종서 한화큐셀재팬 대표이사는 “이번 합의는 두 회사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양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자는 취지”라며 “한화큐셀이 일본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인 태양광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려면 일본의 태양광 선두기업인 교세라사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화큐셀재팬은 2011년 일본 태양광사업에 진출해 태양광모듈 판매, 민자발전사업 등을 하고 있다.
한화큐셀재팬은 최근 53메가와트 규모의 후쿠시마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올해 초에는 오이타현 기쓰키에 24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준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