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0-05-19 08: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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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트리비앤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트리비앤티가 개발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대사항암제의 임상실험이 진행되며 기술수출 계약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지트리비앤티 로고.
김재윤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지트리비앤티의 목표주가 4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로 제시했다.
18일 지트리비앤티의 주가는 2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RGN-259의 추가 3상은 환자 모집이 7월 안에 마무리되고 하반기에 투여가 완료돼 연말에는 결과도 발표될 것"이라며 "2020년에는 핵심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가치가 지트리비앤티 시가총액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결과 발표를 전후로 큰 규모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지트리비앤티가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은 이미 증상이나 지표 등에서 모두 의미있는 개선 값을 얻었다"며 "과거 사례들을 고려하면 임상결과 발표 전후로 기술수출 관련 계약이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지트리비엔티가 5월에 진행한 대사항암제 OKN-007의 임상실험에서 암 재발환자의 생존기간이 연장된 것을 확인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트리비앤티는 2020년 매출 600억7천만 원, 영업손실 8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3.0% 늘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지속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