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신제품 ‘기어S2’와 ‘기어S2클래식’을 국내와 미국에 2일 동시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우레탄 밴드를 적용한 기어S2를 33만3300 원에, 가죽 밴드를 적용한 기어S2클래식을 37만4천 원에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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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신제품 '기어S2'(왼쪽)와 '기어S2클래식'. |
기어S2와 기어S2클래식은 삼성전자의 공식 판매대리점과 롯데백화점의 시계판매점 ‘갤러리어클락’, KT와 유플러스의 대리점 등에서 판매된다.
‘기어S3 3G’ 모델은 3G 유심을 탑재해 스마트폰과 연결하지 않고도 통화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10월 중 SK텔레콤을 통해 단독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기어S2 전용 밴드도 동시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기어S2의 디자인에 이탈리아의 유명 산업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를 영입하며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기어S2는 360x360 해상도의 원형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가 자체개발한 AP(모바일프로세서) ‘엑시노스 3472’, 512메가 램과 4기가의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
기어S2에는 일부 국가에서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며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모바일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기어S2 출시를 앞두고 1일 공식 블로그에 다양한 전용 앱도 소개했다.
사용자들은 기어S2에서 티머니와 캐시비 등 주요 교통카드 앱과 카카오톡, 음악 앱 ‘엠넷’과 내비게이션 앱 ‘김기사’등 전용 앱들을 사용할 수 있다.
정주형 삼성전자 IM부문 과장은 “기어S2의 새로운 디자인과 사용자경험에 맞는 앱 개발을 위해 개발자도구를 미리 배포하며 충분한 시간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기어S2는 삼성전자의 자체 운영체제 ‘타이젠’을 사용하며 원형 테두리를 돌려 기능을 동작하는 ‘회전 베젤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S2를 삼성전자 외의 다른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애플의 아이폰과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어S2는 9월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 ‘IFA2015’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영희 삼성전자 IM부문 부사장은 “기어S2는 스마트워치 시장을 개척한 삼성전자의 혁신과 기술력을 집대성한 역작”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몰과 KT, 유플러스에서 9월18일부터 진행된 기어S2의 예약판매는 시작하자마자 하루 만에 2천 대의 물량이 모두 매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