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연휴기간에 KTX 좌석 공급을 확대하고 입석 판매를 중지한다.
한국철도는 29일부터 5월3일까지 호남·전라·경전선에 운행하는 16개 KTX-산천 열차에 객차 8칸을 추가로 연결해 열차 안의 혼잡률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에 입석 판매도 중지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8칸으로 운영되던 KTX-산천 열차 가운데 29일에는 3개 열차, 30일 7개 열차, 1일~3일에는 매일 2개 열차가 16칸으로 운행된다.
한국철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모든 철도역을 매일 2회 방역하고 이용객이 자주 접촉하는 곳에 항균필름을 부착했다.
종합안내소와 매표창구에는 투명칸막이를 설치해 고객과 역직원의 접촉을 최소화했으며 역사 주요 이동통로와 KTX 객실 출입문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전국 주요 90개 역에서 열화상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열차 안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