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항공이 비핵심자산 정리 차원에서 제주도 사원주택 부지를 매각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제주시 연동에 있는 사원주택 부지 매각계약을 맺었다.
매각부지는 9450.9㎡(약 2858평)으로 매각금액은 주변 시세를 감안한 300억~400억 원대로 알려졌다.
제주도 사원주택은 1979년 대한항공이 제주사업을 확대하면서 직원 복지를 위해 지은 곳으로 대한한공 및 계열사 직원들의 숙소로 이용됐다.
현재 제주도 사원주택에는 직원 등 1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퇴거하도록 통보했다.
그룹 차원에서 비핵심자산을 정리하는 수순으로 다른 지역에 있는 사택도 추가 매각할 가능성도 있다.
한진그룹은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유휴자산 매각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비핵심자산 매각작업을 시작했다.
매각 대상은 대한항공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3만6642㎡) 및 건물(605㎡)과 왕산레저개발 지분,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와 건물(1만2246㎡)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