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타운 일렉트로마트의 상징인 ‘일렉트로맨’이 등장하는 웹툰으로 나온다.
유통회사의 매장 캐릭터를 웹툰으로 연재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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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타운 일렉트로마트 캐릭터 '일렉트로맨'. |
이마트는 가전매장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일렉트로맨'을 웹툰으로 만들어 23일부터 온라인에서 연재한다고 21일 밝혔다.
웹툰은 네이버에 매주 수요일 1회씩 모두 40주간 '일렉트로맨'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된다.
웹툰은 일렉트로맨이 지구 생명의 씨앗인 '뮤오트'를 지키기 위해 악당과 싸운다는 내용이다.
웹툰은 오프라인에서도 볼 수 있게 4회 분량씩 엮인 만화책으로도 출간된다. 권당 2만부씩 이마트타운의 일렉트로마트에 비치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쉽게 만나볼 수 있게 했다.
이마트가 일렉트로맨 웹툰을 선보이는 이유는 일렉트로맨을 통해 고객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캐릭터가 지닌 힘을 실감했기 때문이다.
일렉트로마트는 6월 개점 후 지금까지 매출 120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가전매출 기준으로 이마트 전체 매장 가운데 1등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마트는 또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웹툰을 통해 대형마트의 잠재 소비자인 20~30대들에게 다가갈 통로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유통업계 최초로 매장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웹툰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이마트가 단순한 마트를 넘어 고객과 소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캐릭터 강화 활동이 매출 성과와 직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고객들이 이마트타운에서 일렉트로맨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일렉트로맨으로 꾸민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매출도 자연스레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는 이번 웹툰 연재를 시작으로 일렉트로맨을 단순한 매장 이미지용 캐릭터가 아닌 다양한 콘텐츠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마트는 남성전용상품과 제휴, 모바일게임 캐릭터 참여 등을 통한 추가 콘텐츠 개발도 기획하고 있다.
이마트는 일렉트로맨 웹툰 론칭 베스트댓글 이벤트도 진행하기로 했다. 웹툰 1화부터 4화까지 각 회당 상위 15개 베스트댓글에 선정된 사람들에게 일렉트로맨의 대표 아이템인 ‘미니드론’을 증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