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첫 날 투표율이 20대 총선의 2배를 넘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 4399만4247명의 유권자 가운데 533만9786명이 사전투표를 해 투표율 12.14%로 집계됐다.
▲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국 4399만4247명의 유권자 가운데 533만9786명이 사전투표를 해 투표율 12.14%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날 사전투표에 참가한 유권자가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함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는 모습. <연합뉴스> |
지난 총선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2016년 20대 총선 사전투표에서는 첫 날 투표율은 5.45%였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선거는 20대 총선으로 12.2%였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첫 날 지난 총선의 최종 사전투표율에 근접해 내일 하루 더 진행되는 사전투표일에 최고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에서 사전투표율은 모두 10%를 넘었다.
전남이 18.18%로 가장 높았고 전북 17.21%, 광주 15.42%, 세종 13.88% 강원 13.88%, 경북13.76%, 경남 12.52%, 충북 12.2%, 서울 12.18% 순이었다.
대전 12.11%, 제주 12%, 충남 11.83%, 부산 11.43%, 울산 11.2%, 인천 10.82%, 경기10.46%로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 10.24%였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11일까지 이어진다. 공직선거법상 선거권자는 사전신고 없이 본인 신분증만 있으면 이날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3508개 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