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코로나19에도 주택사업에서 타격을 크게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GS건설은 코로나19에도 주택 현장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 흐름대로라면 예상보다 주택사업에 미치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 코로나19에도 주택사업에서 타격 크게 받지 않아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GS건설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350억 원, 영업이익 189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 늘고 영업이익은 1.3% 줄어드는 것으로 기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GS건설은 올해 주택 공급도 2만 세대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해 이연된 공급 예정물량이 많고 국내 신규주택 수요도 꾸준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주택시장에 관한 보수적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상반기 건축 민간발주 감소가 공공투자 증가보다 크게 나타나는 등 국내 건설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아파트 브랜드 ‘자이’를 보유한 GS건설은 올해 주택공급 목표를 무리없이 이룰 것”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이 해외 모듈러주택 인수나 인천 송도 개발부지 매입 등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미래성장을 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GS건설은 해외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부동산관리 자회사 자이에스앤디 등을 통해 신규시장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GS건설 주가는 2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