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앞줄 가운데)과 KDB산업은행, 5대 금융지주회사 등 주요 금융기관 대표가 3월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다함께코리아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가 KDB산업은행과 국내 5대 금융그룹 등이 출자하는 10조 원 규모의 증권시장 안정펀드를 조성하고 운영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융위는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다함께코리아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협약식을 열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국내 5대 금융지주회사 대표이사 회장과 선도금융기관으로 선정된 17개 금융회사 대표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모두 23곳의 출자기관과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시장 안정을 위한 10조 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참여하고 원활한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2조 원을 출자하며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각각 1조 원을 펀드에 출자한다. 농협금융그룹은 7천억 원을 펀드 조성에 쓰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모두 합쳐 1조5천억 원을 들이고 생명보험사 4곳은 8500억 원, 지방은행 4곳은 5천억 원, 손해보험사 4곳은 4500억 원을 출자한다.=
다함께코리아펀드 조성은 청와대가 24일 열린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내놓은 금융시장 안정화방안의 후속조치다.
4월 초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시장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주식 또는 지수상품을 매입하는 데 펀드 운용자금을 활용한다.
펀드 조성에 참여한 금융기관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관리위원회가 펀드 운용방침을 마련하고 구체적 자산운용을 담당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