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이 신흥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9월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을 내놓는다.
조 사장은 G4를 잇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은 4분기에 출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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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
조 사장은 24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인도나 중국 등 신흥국의 환율 문제로 힘들다”며 “9월 신흥국에서 판매할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을 내놓으면 9월 하순 이후에 상황이 좋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4분기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우리가 초슈퍼프리미엄폰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G4를 넘어서는 스마트폰을 올해 하반기에 내놓으려 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LG전자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3조6484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2억 원에 그쳤다.
LG전자는 올해 4월 전략 스마트폰 G4를 출시했다. 그러나 G4의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서 환율하락으로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개선에 어려움을 겪었다.
LG전자는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글로벌 경기침체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통화약세가 나타나 실적이 악화됐다”며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이 감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은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