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삼성전자가 2019년 프리미엄 무선이어폰시장에서 애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갤럭시버즈플러스의 성과에 따라 2위 수성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는 2019년 800만 대가 팔렸다.
삼성전자는 전체 무선이어폰시장에서 점유율 6%로 샤오미와 함께 2위권을 형성했다. 애플이 점유율 47%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00달러 이상 프리미엄 무선이어폰시장 점유율에서 9%로 애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프리미엄 무선이어폰시장은 애플, 삼성전자, 자브라 등 상위 3개 브랜드 점유율이 8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은 2019년 10월 출시한 에어팟프로가 4분기에만 600만 대 판매되며 프리미엄 무선이어폰시장의 70%를 차지해 절대적 우위를 보였다.
2019년 무선이어폰시장은 1억3천만 대로 2018년보다 규모가 3배가량 증가했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연구원은 “애플은 2020년 1억 대 이상의 무선이어폰을 판매할 것”이라며 “프리미엄시장을 중심으로 2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가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서 갤럭시버즈플러스의 기능과 디자인이 향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언팩 행사에서 무선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플러스를 공개한다. 소음제거(노이즈캔슬) 기능은 없지만 배터리 성능과 음질 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