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맥의 최신 운영체제 ‘맥OS 카탈리나 10.15.4’의 베타테스트(시험사용) 버전 코드 일부. AMD가 생산하는 APU 및 GPU의 이름을 볼 수 있다. <트위터 계정 ‘@_rogame’> |
애플이 PC제품 ‘맥’의 CPU(중앙처리장치)로 인텔 대신 AMD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외국언론이 전했다.
11일 IT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최근 트위터 계정 ‘@_rogame’를 통해 애플 맥의 최신 운영체제 ‘맥OS 카탈리나 10.15.4’의 베타테스트(시험사용) 버전 코드 일부가 공개됐다.
공개된 코드를 보면 ‘피카소(PICASSO)’, ‘레이븐(RAVEN)’, ‘르누아르(RENOIR)’ 등 AMD가 생산하는 APU 제품들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APU는 GPU(그래픽처리장치)와 CPU를 합친 것으로 AMD의 주력 제품군이다.
최신 GPU ‘나비(NAVI)’ 및 곧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APU ‘반고흐(VANGOGH)’의 이름도 코드에서 볼 수 있다.
톰스하드웨어는 “코드가 사실이라면 애플이 맥에 AMD 프로세서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애플이 이미 AMD 제품을 시험하고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애플 맥의 CPU에는 인텔 제품이 사용됐고 AMD 제품은 그래픽처리장치(GPU)만이 탑재됐다.
톰스하드웨어는 애플이 6월 개최하는 ‘WWDC(세계개발자회의)’에서 AMD 제품 사용계획 등을 발표할 수 있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