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의 자산운용계열사인 DGB자산운용이 종합자산운용사로 전환해 부동산 공모펀드 등 대체투자 분야의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DGB자산운용의 종합자산운용사 전환안건을 의결했다.
DGB자산운용이 사업영역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금융위에 전환 신청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DGB자산운용이 안정적 경영실적과 투자업력 등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DGB자산운용은 그동안 주식과 채권 등 분야 상품을 주로 취급했지만 종합자산운용사로 전환한 뒤에는 부동산 공모펀드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
DGB자산운용 관계자는 "일반투자자들의 선택폭을 넓히고 사모펀드 위주였던 국내 금융시장에서 공모펀드가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은 "종합자산운용사로 전환을 통해 DGB자산운용의 수익 다변화와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