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기업가치가 뇌종양 치료제의 병용투여 임상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파멥신은 뇌종양 치료제 ‘올린바시맵’의 병용투여 임상결과에 따라 삼중음성유방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린바시맵을 기반으로 파멥신의 기업가치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린바시맵은 종양에서 방출하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와 결합해 종양의 성장을 막는 작용을 하는 뇌종양 치료제다.
올린바시맵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의 종류에 상관없이 치료효과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파멥신은 현재 미국 제약사 MSD로부터 면역관문 억제제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병용투여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린바시맵과 키트루다의 병용투여 임상결과는 올해 3분기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린바시맵은 이미 임상2a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올린바시맵은 2021년 임상2상이 끝나면 희귀의약품 지정 혜택인 신속허가심사제도를 통해 빠르게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린바시맵과 동일한 치료효과를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씨람자’는 2018년 기준으로 약 8억2천만 달러(약 9500억 원)의 매출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