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총선 후보자 선정과 공천 및 경선룰을 결정하는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공천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 전 의장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2019년 12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았고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를 놓고 검증 및 압축작업을 진행해왔다.
김 전 의장은 합리적 보수 이미지를 지닌 데다 비교적 계파색이 짙지 않고 당 사정에도 밝다는 점에서 공관위원장에 선택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앞으로 공천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대표는 김 전 의장을 향해 "당에 계시는 지도자로서는 혁신적이고 개혁적 마인드를 지닌 분으로 평가했다"며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 추천해주신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앞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 공천,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그래서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