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경구용 콜레라백신의 판매량 상승과 장티푸스백신 임상 승인, 의약품 위탁생산 증가 등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됐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유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1만1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유바이오로직스 주가는 7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유바이오로직스는 영업이익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 연구원은 "경구용 콜레라백신 유비콜의 2020년 유니세프 공급계약은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395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유니세프로 공급되는 유비콜 물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비콜의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2022년 가동을 목표로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하고 있는 장티푸스백신 EuTCV는 2019년 12월4일 필리핀 2/3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IND)를 받아냈다.
선 연구원은 "장티푸스백신의 입찰시장 규모는 콜레라백신의 2배 가량으로 추정된다"며 "유바이오로직스가 장티푸스백신의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약품 위탁생산(CMO)부문의 매출규모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선 연구원은 "2020년 의약품 위탁생산 물량 추정치는 스웨덴 SBH사의 물량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7배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며 "CMO 매출규모는 2020년 크게 늘어 7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매출 446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35.3%, 영업이익은 3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