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철중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이장원 SK이노베이션 배터리연구소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대표, 김유석 SK이노베이션 배터리마케팅본부장이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를 직접 둘러보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현장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
SK이노베이션은 7일 김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 20여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일까지 열리는 CES 현장을 둘러본 뒤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는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첫 전략회의로 김 사장과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대표,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김철중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회의에서 “CES에서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모빌리티 분야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예측을 넘어서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런 진화와 발전은 SK이노베이션에 매우 중요한 성장 기회이기도 하지만 그 속도를 우리가 앞서 나가지 못하면 큰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역량을 키워 온 모빌리티 핵심부품과 소재들이 모빌리티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혁신을 앞당겨 고객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속도를 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에서 전기차배터리용 소재, 차량 경량화소재, 친환경차 특화 윤활유 등 회사의 모빌리티 관련 역량을 ‘SK인사이드(SK Inside)’라는 사업 모델로 한데 모아 전시하고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경영진들은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회사의 성장은 물론이고 최근 악화하는 경영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SK인사이드의 실행속도를 과감하게 높이자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