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 취임식에서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포용적 금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20일 부산광역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 캠코마루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문성유, 자산관리공사 사장 취임하며 "포용적 금융 적극 지원"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문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산관리공사는 그동안 가계·기업·공공 등 각 경제주체의 경제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부의 포용적 금융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어려워진 경제환경에서 서민과 중소기업들을 적극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 금융 지원방안을 내놓을 시대적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유지하도록 도와 자산관리공사를 건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문 사장은 "임직원 모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정부·시장·고객 등과 끊임없이 소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바람직한 태도로 업무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캠코를 일과 가정 어느 곳 하나 흔들림 없는 건강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올 위기를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성장을 연계해 지원할 수 있는 창의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의 예산 전문가로 꼽힌다.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에서 국방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정기획국장, 사회예산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맡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인수·정리 및 기업 구조조정업무, 금융 소외자의 신용회복 지원업무, 국유재산 관리 및 체납조세 정리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