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민주당 최고위원 설훈 "검찰이 상궤 벗어났다 판단되면 특검"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9-12-05 17:59: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민주당 최고위원 설훈 "검찰이 상궤 벗어났다 판단되면 특검"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앞 줄 가운데) 등 검찰공정수사촉구특별위원회 위원들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울산 고래고기 환부사건’를 포함한 검찰수사 과정을 살펴본 뒤 필요하면 특별검사 도입까지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검찰공정수사촉구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연 뒤 브리핑을 통해 “6일 강남일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임호선 경찰청 차장과 함께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향한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사실을 파악해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과 경찰의 주장이 확연히 다른 만큼 내일 쌍방의 의견을 들어보고 검찰이 상궤(언제나 따라야 할 올바른 길)에서 벗어났다고 판단되면 특별검사 수사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 최고위원은 검찰공정수사촉구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6일 열릴 간담회에서 울산 고래고기 환부사건 등은 물론 검찰의 공정성이 의심되는 문제를 놓고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 

울산 고래고기 환부사건은 2017년 울산 경찰이 불법 포획을 이유로 압수한 고래고기를 검찰이 한 달 뒤 포경업자에게 돌려줘 경찰과 검찰이 갈등을 빚은 사건이다.

설 최고위원은 “울산사건을 주로 다룰 것”이라면서도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수사를 비롯해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 등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공정수사촉구 특별위원회의 활동 등이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을 놓고 설 최고위원은 “국민 시각으로 볼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수사 등을 놓고 국민들이 저 정도면 검찰이 정상화 됐구나 할 때 위원회가 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태도가 야당일 때와 달라졌다는 지적에는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설 최고위원은 “우리가 야당일 때나 여당일 때나 보이고 있는 자세는 분명하다”며 “청와대도 압수수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청와대에서 이야기하듯 압수수색을 할 수 밖에 없었느냐고 하면 그건 아니라고 본다”며 “같은 공공기관끼지 문건을 달라고 하면 줄 수 있는데 압박하듯이 폭력 집단을 급습하듯 하는 것은 정상적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