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금융감독원의 울산지원 설치를 요청했다.
송 시장은 6일 금감원과 금융위원회를 방문한 데 이어 11일 오후 금감원의 울산지원 설치를 건의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 송철호 울산시장(오른쪽)이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과 만나 악수하고 있는 모습. <울산시> |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일일이 방문해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금감원의 지원이 없는 지역임을 강조했다. 울산지역의 민원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감원의 부산지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도 호소했다.
송 시장은 “금감원의 울산지원 설치가 현실화할 때까지 관계기관 설득과 협조 요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12일 울산시 국비지원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를 다시 찾는다.
기획재정부 간부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차례로 만나 예결위 심사에 상정될 울산시의 국비 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예산 심사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2020년도 정부 예산은 11월 말에 예결위에서 심사를 한 뒤 12월2일까지 국회 본회의를 거쳐 확정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